인니, 韓의 14위 교역국, 10년전보다 6계단↓..아세안 중에선 4위

박상돈 2022. 7.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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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는 약 193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의 교역 상대국 중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 순위는 14위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무역 규모는 806억9천500만달러로 전체 4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1위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의 전체 무역 규모는 1천765억3천400만달러로 한국 전체 무역의 1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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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규모 193억달러..아세안 회원국중 베트남에 1위 자리 내줘
아시아 순방길 오르는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조코 위도도(조코위·왼쪽)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중국 방문을 위해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 오르며 인사를 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국을 방문한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2022.7.25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는 약 193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무역 규모 순위는 14위로, 10년 전보다 6계단이나 하락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중에서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그래픽] 우리나라 국가별 무역 규모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27일 방한해 하루 뒤인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향후 양국의 무역 정책 등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무역(수출액+수입액) 규모는 192억7천500만달러(약 25조2천600억원)였다.

수출이 85억5천만달러, 수입이 107억2천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1억7천5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에 주로 합성수지, 반도체, 편직물 등을 수출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연탄, 천연가스, 신발 등을 수입한다.

지난해 한국의 교역 상대국 중 인도네시아의 무역 규모 순위는 14위다.

중국이 3천15억4천100만달러로 1위고 이어 미국(1천691억1천500만달러), 일본(847억400만달러), 베트남(806억9천500만달러), 대만(477억7천100만달러) 순이었다.

[표] 2021년 우리나라 국가별 무역 규모 (단위: 백만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또 호주(426억6천800만달러)와 홍콩(397억1천400만달러), 독일(331억6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275억9천600만달러), 러시아(273억3천700만달러)가 10위권에 들었다.

싱가포르(248억4천만달러)와 인도(236억5천900만달러), 말레이시아(205억6천300만 달러)도 11~13위에 랭크되며 인도네시아보다 순위가 높았다.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4위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전체에서 15위고 수입액은 11위다.

아세안 국가 중 수출액이 인도네시아를 웃도는 곳은 베트남(3위), 싱가포르(8위), 말레이시아(11위), 필리핀(14위) 등 4곳이고 수입액은 베트남(6위)만이 인도네시아를 상회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는 10년 전인 2011년(307억8천만달러)과 비교하면 37.4% 줄었다.

브리핑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 등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7.25 seephoto@yna.co.kr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무역 규모가 1조796억2천700만달러에서 1조2천594억9천300만달러로 16.7%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1년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규모 순위는 8위였고,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1위였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7위였다.

10년 동안 무역 규모 순위가 8위에서 14위로 6계단이나 하락했고 아세안 회원국 중 1위 자리도 베트남에 내주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과의 무역 규모는 806억9천500만달러로 전체 4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1위였다. 무역 규모는 10년 전(185억4천900만달러)보다 335.0% 늘었고, 순위는 2011년 15위에서 11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 회원국과의 전체 무역 규모는 1천765억3천400만달러로 한국 전체 무역의 14.0%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에 이어 2위 수준이고 미국보다 많은 것이다.

[표] 2011년 우리나라 국가별 무역 규모 (단위: 백만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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