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87%, 원자재가격 상승에 실적 타격..하반기 영업익 9.5%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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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평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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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관세 인하와 법인세 감세 필요"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내 대기업 10곳 중 9곳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87%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평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Δ자동차·부품 -11.8% Δ석유화학·제품 -11.6% Δ바이오헬스 -11.0% Δ일반기계·선박 -7.0% Δ전기전자 -4.8% Δ철강 -4.4%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63%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부담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37.0% 기업은 제품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선 상반기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는 기업은 49.0%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국제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정부 지원 대책으로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42.3%)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Δ안정적 원자재 수급처 확보(36.3%) Δ정부의 원자재 비축물량 방출(11.3%) Δ폐자원 재활용 지원(5.3%) Δ원자재 사용 감축 공정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 4.0%)이라고 답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국내기업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며 "주요 원자재 관세 인하와 법인세 감세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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