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하고 노마스크 자제 .."日 30만 확진" 경고한 전문가들 권고
이어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기에 진단받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으며 고위험군의 경우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기준에 맞는 약물을 처방받을 것 △확진자는 7일 격리의무를 준수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감염사실을 주변 접촉자에 알리며 일상생활에서는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원격수업 등을 적극 활용할 것 △고위험군, 성인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정부 권고에 따라 3~4차 접종에 참여해줄 것도 권고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주의사항도 당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가족 단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서 일상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휴식을 갖고 재충전하시길 바란다"며 "바다 여행 일정 만들기 누리집을 통해 혼잡도 신호등제와 한적한 해수욕장을 확인할 수 있으니 안전한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탈의실과 물품대여소 등 실내 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사이와 파라솔·텐트 사이에는 꼭 1m 이상의 간격을 둬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방역수칙과 함께 예방접종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이 60% 낮다. 또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뇌경색이 동시에 발생할 위험은 58% 낮아졌다. 앞서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그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안내드렸다"며 "이런 결과를 참고했을 때 예방접종 권고기준에 맞춰 기본 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BA.5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 백신은 오리지널 바이러스 타깃이다. 이에 당국은 다음달 말 개량백신 접종 계획도 발표한다. 앞서 미국 FDA(식품의약국)은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에 개량 백신 개발을 주문했다. 이들은 9월 초중순 개량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연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 분"이라며 "개량백신이 개발된다면 이 물량들은 모두 개량백신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우리가 맡고 있는 방역상황 속 우리가 쓸 수 있는 최선의 백신을 쓰는 게 원칙"이라며 "현재 재유행 속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기존의 백신으로서의 4차 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도 "현재 BA.5 우세화 시기, 유행 시기라고 해도 코로나19 추가접종으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추가적으로 더 얻을 수 있다 평가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접종을 통해 추가적인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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