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분기 최대 매출' 전망

이인준 2022. 7. 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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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7일 국내 반도체·전자·부품업계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차례로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증권시장 개장 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추정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4445억원, 영업이익 3조9466억원 수준이다.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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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달러 강세 등 영향
같은 날 LGD·삼성전기·LG이노텍도 실적 발표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7일 국내 반도체·전자·부품업계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차례로 발표한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공급망 이슈 장기화, 장비 수급 지연 등 갖은 악재 상황에서 기업별, 사업 부문별로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증권시장 개장 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추정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4445억원, 영업이익 3조9466억원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분기 10조3217억원 대비 약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수립한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인 12조3766억원보다 2조원 이상 웃도는 역대급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도 전년(2조6946억원) 대비 46.5%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인텔 낸드사업부(솔리다임)의 매출이 합산되고, 반도체 관련 주요 거래 통화인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조사기관이 오는 3분기 D램,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10%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하반기 수요와 공급 모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는 등 하반기 경영 계획과 관련해 신중 행보다.

같은 날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업계 추정치 기준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217억원, 영업이익 2467억원 적자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TV 등의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TV 수요 둔화 우려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도 급락했다. 여기에 중국 주요 도시 봉쇄의 영향으로 생산차질까지 겪으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의 경우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2조4603억원, 영업이익은 35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1%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도 매출 3조2783억원, 영업이익 254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9.2% 늘고, 영업이익은 67.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은 전장용(자동차 전기장치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비중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 매출 구조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LG이노텍도 카메라 모듈 등을 납품하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호조세가 나타나면서 경기 하락 국면에서도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8일과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달 초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예고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했다. LG전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9조472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0% 감소한 7917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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