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남중국해서 中도발, 심각한 위협..큰 사건 발생, 시간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도발이 증가하고 있어 역내 중차대한 사건·사고 발생은 시간 문제라는 견해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 래트너 미 국무부 인도·태평양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올 상반기 남중국해에서 중국군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급증했다"며 "중국은 체계적으로 우리 집단 결의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바이든-시진핑 통화서, 남중국해·대만 문제 논의 예고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의 도발이 증가하고 있어 역내 중차대한 사건·사고 발생은 시간 문제라는 견해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 래트너 미 국무부 인도·태평양안보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올 상반기 남중국해에서 중국군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급증했다"며 "중국은 체계적으로 우리 집단 결의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래트너 차관보는 "중국의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은 남중국해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군을 언급하며 "만약 이 같은 행동 패턴을 지속한다면 역내 큰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정박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역시 대만을 비롯한 남중국해에서 법적 영유권을 주장하는 여러 국가에 대한 중국의 도발은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부차관보는 "중국 항공기가 남중국해 상공 공역에서 호주 항공기에 대한 위험한 방해에 점점 관여하고 있다"며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지난 몇달간 세차례 해양 연구와 에너지 탐사 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확장적이고 불법적이라고 보았다. 이어 "중국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행하는 도발적 행동은 역내 불안정을 조성하고 다른 국가 경제를 손상시키며 기존 해양 질서를 파괴하고 역내 모든 국가 권익을 위협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은 중국과 매우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남중국해와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든 행동에 대응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이 각자 자치권과 주권적 의사결정을 위한 도구와 힘, 그리고 능력을 확실히 갖추기를 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미 국무부 측 입장은 이번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화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대만을 놓고 미중 간 전략적 경쟁 구도가 격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 논의가 예고된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