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2분기 나란히 호실적..하반기엔 '보릿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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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어려운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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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스코 2분기 영업익 2조1000억…매출 23조 '역대 최대'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8221억…전년비 50.8% 늘어
인플레이션 대비 금리 인상 속 철강 수요 약세 전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어려운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3810억원으로 31.3% 늘었다.
현대제철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2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23조원으로 25.7% 증가했다. 이는 포스코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부문에서의 이익 증가, 친환경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에서의 사업 호조로 전분기에 이어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양사 모두 2분기에는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하반기는 불확실성 확대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 김원배 상무는 2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은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으로 약세가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계획이고 조강생산도 탄소중립과 병행해 감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면 수요 회복과 함께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3분기말이나 4분기 가격 반등 가능성도 예상된다"며 "글로벌 철강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가격 약세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 생산, 최적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한 가격 방어로 스프레드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 또한 21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금리 인상 등 각국이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철강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하반기 철강 수요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시진핑 주석 3연임을 확정짓는 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중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온면 중국 수요는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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