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온 작가, 원색으로 양양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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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이다.
시원한 민트색 위로 진한 노랑색 선이 가로 질러 중앙선을 만드는 7번 국도는 양양을 향한다.
양양에서 활동하는 무하(김태규) 작가의 개인전 '스페이스 오브 양양'이 춘천 개나리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1점의 평면 회화와 입체 작품에는 작가가 우연히 들른 양양에 정착해 2년간 살며 느낀 일상을 포착한 순간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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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춘천 개나리미술관서
서핑족·해변 모습 등 표현 경쾌
피서철이다. 진한 파랑색 수심깊은 동해안 해변, 햇빛에 달궈진 주황빛 비치볼 대가 그림자를 만든다. 시원한 민트색 위로 진한 노랑색 선이 가로 질러 중앙선을 만드는 7번 국도는 양양을 향한다. 양양에서 활동하는 무하(김태규) 작가의 개인전 ‘스페이스 오브 양양’이 춘천 개나리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21점의 평면 회화와 입체 작품에는 작가가 우연히 들른 양양에 정착해 2년간 살며 느낀 일상을 포착한 순간들이 담겼다.
무하 작가는 일상 속 거리를 찍기로 유명한 미국 사진작가 사울레이터가 언급했다는 “친숙한 장소에서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을 빌렸다.
여름이면 서핑족과 피서객들이 몰리는 양양을 원색으로 표현했다. 강렬하고 경쾌한 색채는 그가 느낀 양양의 정서를 반영한다. 작가는 “밝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도심속에서 휴가를 간 듯, 신나고 발랄한 여름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양문화복지재단에서 후원하는 전시는 9월 양양교육도서관에서도 이어진다. 작가의 예명은 20세기 유럽 건축양식에 영향을 준 아르누보 거장 알폰스 무하에서 따왔다. 경기 성남 출신으로 지난해 강원트리엔날레 제로베이스 등에도 출품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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