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자 급증에 선별진료소 주말 확대 운영
[KBS 울산] [앵커]
지역 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다음 달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어서 시민들의 PCR 검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휴일을 제외하곤 하루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
확진자 증가로 울산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최근 일주일 사이 3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병실 가동률도 3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선별진료소 주간 PCR 검사량도 한 달 전보다 2천 4백여 건 늘어나 이달 셋째 주 기준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지역보건소 선별진료소 5곳의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지침이 입국 후 3일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변경되면서 다음 달부터 선별진료소를 주말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국장 : "(해외입국자의 경우) 이제는 24시간 안에 PCR 검사를 받도록 돼 있기 때문에 토요일날 휴무를 할 수도 없고, 일요일도 휴무를 해서도 안 되고…."]
시민들은 주말에 보다 편리하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우홍식·정경숙/중구 성안동 : "직장인들은 평일 날 쉬지도 못하고 계속 자기 업무에만 충실하다가 토요일, 일요일날 그렇게 해주시면 저희 시민들한테 굉장히 편할 것 같습니다."]
울산시는 또, 지역 하루 확진자가 6천 명 이상 발생할 경우 예전처럼 임시선별검사소 3곳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은 현 방역체계가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재유행 억제를 위해 여름 휴가 기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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