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이징에서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11월엔 발리 방문 가능성

CBS노컷뉴스 안성용 베이징 특파원 2022. 7. 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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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시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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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베이징 동계올림픽 제외하면 2년 6개월만의 첫 정상회담
조코위 인니 대통령, G20 정상회의 참석 위해 인니 방문 초청
초청에 응하면 2년 11개월만의 해외 방문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담 후에는 일대일로 협력 심화, 다자주의 강화 등을 담은 공동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이 외국 정상과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 2월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해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앙아시가 국가 정상들을 제외하면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코로나19가 종식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 주석이 대면 외교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시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회의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오는 10월 열릴 가능성이 높은 제20차 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지은 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약 2년 11개월 만에 외국 방문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 주석의 외국 방문은 2020년 1월 미얀마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감안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념사진 촬영을 했고, 악수하는 장면은 중국 CCTV 화면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회담장에서는 양측이 상당한 거리를 둔 채 대화를 나눴는데 두 정상만 마스크를 벗고 나머지 배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담에 임했다.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대면외교를 시작함에 따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지방이 아닌 베이징에서 만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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