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난에 중국발 쇼크까지..GM, 2분기 이익 40%↓

강건택 2022. 7. 26.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중국에서의 영업 부진으로 2분기 순이익이 40% 급감했다고 밝혔다.

GM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9천만달러(약 2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 28억4천만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GM 입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8천700만달러(약 1천141억원)의 손실을 낸 것도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GM 공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중국에서의 영업 부진으로 2분기 순이익이 40% 급감했다고 밝혔다.

GM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9천만달러(약 2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 28억4천만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세전 주당 순이익은 1.14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3달러에 못 미쳤다.

2분기 매출은 357억6천만달러(약 46조9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공급난이 GM의 발목을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회사가 2분기 말까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조립을 끝내지 못하는 바람에 팔 수 없었던 자동차 재고는 9만5천 대다.

다만 GM은 하반기 안에 이들 차를 완성해 모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GM 입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8천700만달러(약 1천141억원)의 손실을 낸 것도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역시 GM 경영에 타격을 줬다고 WSJ은 평가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여건이 더 나빠질 경우 재량 지출을 줄이고 고용을 축소하는 등 '긴축 모드'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경쟁사인 포드 자동차는 수천 명 해고 계획을 세우는 등 비용을 줄여 전기차 개발·생산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GM도 오는 2025년까지 연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날 LG화학과 미국 리벤트로부터 각각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