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르트스트림1 터빈, 안전상 1개 꺼야..정확한 상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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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 중단과 관련해 "현재 (가스관) 터빈이 어떤 상태인지 공식적으로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전날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스 공급량을 20%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가동 중인 가스터빈 2개 가운데 1개 터빈이 가동 중단되면서 수송량을 20%까지만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게 러시아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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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 중단과 관련해 "현재 (가스관) 터빈이 어떤 상태인지 공식적으로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우간다 방문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캐나다 지멘스에너지에서 서비스한 가스 터빈 상태가 어떤지 공식적으로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가스프롬이 안전상의 이유로 노스트스트림1의 포르토바야 가압기지 내 터빈 1개를 꺼야 한다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전날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스 공급량을 20%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용량의 40%만 공급한 상황에서 다시 줄이기로 한 것이다.
노르트스트림1을 통해 가동 중인 가스터빈 2개 가운데 1개 터빈이 가동 중단되면서 수송량을 20%까지만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게 러시아 측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에너지를 무기화 한 러시아가 유럽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잇는 가스관이다. 2011년 개통됐다. 이를 통해 연간 550억㎥를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공급해 왔다. 이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전체 공급량의 40%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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