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약자와 동행은 사기" vs "文, 반지성의 시간"

김승환 2022. 7. 26. 22: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정부 질문 이틀째, 경제 위기 속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약자와의 동행은 사기라고 맹공을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 정책 등을 때리며 반지성적 시간이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약자와의 동행을 포기하고, 부자와의 동행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책임총리라고 하는데 인사나 경제 정책에서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면적 감세하겠다면서 이거 공약 이행 가능합니까? 이거 사기 아닙니까, 그러면?]

반면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산업은 엉터리였고,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일자리 3만여 개가 사라졌다면서 문재인 정부 정책들을 잇따라 겨냥했습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권 5년 비과학적 정치 방역과 탈원전, 정치가 과학을 압살해버린 반지성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민간 소비가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내년 경제와 세수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내년에 경제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어렵지 않을까. 그러나 2% 정도의 그 언저리의 수준은 유지할 것 같습니다.]

야당에선 지난 한미 정상회담 때 미국의 요구는 100% 들어줬으면서 '통화 스와프' 하나 관철하지 못했다면서 정부를 나무랐고,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미 굽신 외교가 청구서만 잔뜩 받아 왔다는 지적이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는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극적으로 타결된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불법성과 경제적 피해 위주로 지적하자 여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노동자들은 보이지 않던가요.]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노동자도 당연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를 끝으로 사흘간의 대정부 질문은 마무리되는데,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각종 논란 등이 집중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