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이어 남양주 다시 찾은 임태희 "초등돌봄 해법 찾을 것"(종합)

박종대 2022. 7.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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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딱딱한 취임식 대신 소통콘서트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알린 임태희 교육감이 26일 남양주를 다시 찾았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남양주 다산별빛초등학교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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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산별빛초등학교 수업 참관 등 돌봄교실 점검
SNS에 내실 있는 돌봄교실 운영방안 마련 강조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경기교육 소통콘서트'에서 학생들과 합창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2.07.01.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딱딱한 취임식 대신 소통콘서트로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알린 임태희 교육감이 26일 남양주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 남양주를 재방문한 것은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남양주 다산별빛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 36명이 참여하는 초등돌봄교실에 들러 클레이아트 창작 활동과 칼림바 음악 수업을 참관했다.

또한 점심 도시락을 직접 나눠주며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임 교육감은 이어진 자리에서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부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직원, 초등돌봄 보육전담사를 비롯해 학교 관리자, 학부모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돌봄교실 운영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임 교육감은 "무더위에도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신도시 유입 인구가 늘어나 돌봄 요구도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 성장에 맞춘 돌봄 운영을 위해 현장 의견을 듣고자 찾았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그가 이날 찾은 남양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파른 인구 유입으로 지난 달 통계청 발표 기준 73만6212명이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도시 성장세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 조성과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형성과 생활 편의 인프라 구축 등이 맞물리면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6일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남양주시를 찾아 다산별빛초등학교를 둘러보고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관계자 등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2.07.26.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욱이 서울과의 교통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과 우수 학군을 선호하는 30~40대 거주율이 높다.

이러한 정주 여건과 주택 수요로 인해 돌봄에 대한 학부모 관심이 뜨겁다. 임 교육감이 이날 찾은 다산별빛초교는 지난해 9월 개교한 학교로, 다산신도시 내에 위치해 있다. 특수학급을 포함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22학급에 503명이 재학 중이다.

임 교육감은 이날 남양주시를 방문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양주 신도시에 위치한 다산별빛초는 지역 유입인구가 지속 증가해 과밀 학급과 과대 학교는 물론 돌봄 수요도 증가하는 곳"이라며 "학교 유휴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활동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활동을 보장하기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다산별빛초만의 문제는 아니다. 도내 많은 학교가 돌봄교실 운영에 무거운 짐처럼 지역별 어려움을 짊어지고 있다"며 "돌봄교실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질 높은 방과후 교육활동과 연계해 돌봄을 강화하려면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166만여 명 학생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전국 학생의 28%"라며 "경기도교육청이 새롭게 바뀌면 우리나라 교육이 달라진다. 새로운 혜안을 찾기 위해 정부 부처, 국회, 시·도교육청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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