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0명 중 7명 "73세까지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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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부터 79세까지의 고령층 인구가 5월 기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2000명 2.2% 증가했다.
10년 전만 해도 1000만명대 초반에 그쳤던 고령층 인구는 올해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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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부터 79세까지의 고령층 인구가 5월 기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2000명 2.2% 증가했다.
10년 전만 해도 1000만명대 초반에 그쳤던 고령층 인구는 올해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고령층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년 새 24.7%에서 33.4%로 올라갔다.
고령층 인구 가운데 68.5%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비율은 10년 전 59.2%에서 올해 68.5%로 대폭 증가했다.
일하고 싶은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57%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34.7%’ 순이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평균 73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고,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최근 은퇴하는 분들이 베이비붐 세대 세대들인데 과거 고령층보다 상대적으로 고졸, 대졸도 많아 교육 정도가 높다”며 “물론 아직까지 경제적인 이유를 꼽는 게 가장 많지만, 사회에 남아 뭔가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상대적으로 많다. 생업뿐 아니라 일하는 즐거움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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