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관광 한자리서"..부여 백마강의 변신
[KBS 대전] [앵커]
백제의 마지막 왕도인 부여가 육.해.공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종합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관광정책에 파격적인 변화를 준 것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기구가 하늘 높이 떠오릅니다.
발 아래로 산과 강의 모습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최대 12명이 탑승해 부여 백마강 상공 위에서 1시간 가량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 백마강에서는 수상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황포돛배 유람선에 이어 버스에 탄 채로 백마강 관광을 하는 수륙양용버스가 등장한 뒤부터 수상관광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바로 옆 강변에는 수변 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상 6m 레일에 매달린 채 페달을 밟아 달리는 하늘자전거와 백마강 둔치를 구경하는 수변열차가 설치됐습니다.
열기구와 수상관광에, 수변 테마파크까지 들어선 곳, 바로 부여 백마강입니다.
백마강 일대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육해공 종합 관광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여군은 백제 유적 중심의 역사문화관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관광정책에 파격적인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김건태/부여군 문화체육관광과장 :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서는 우리 부여군이 유지될 수 없겠구나. 이런 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그 결과 열기구는 4년 만에 월평균 400~500명, 수륙양용버스는 운행 2년 만에 월평균 9천여 명이 찾으며 부여 관광의 이미지를 바꿔놨습니다.
[강민수/수륙양용버스 운영업체 대표 : "(초기에 비해) 관광객이 10배 이상 정도 늘었다고 볼 수 있고요. 찾아오시는 지역은 서울, 경기, 전라권해서…."]
부여군은 이 여세를 숙박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백마강변에 1,5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숙박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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