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재검토
[KBS 춘천] [앵커]
전임 춘천시장은 춘천의 시내버스 운영방식을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는데요.
하지만, 현 육동한 시장은 이를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시는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11월 시내버스를 완전공영제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춘천시가 시내버스회사를 인수해 직접 운영하거나, 아니면 시 산하 공사가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완전공영제 도입을 위한 용역도 발주했습니다.
그런데, 육동한 시장은 취임 한 달만에 버스 운영 방식을 사실상 재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종합계획'을 수립해 버스 노선 조정과 환승체계, 자전거도로뿐만 아니라 버스운영방식도 보다 폭 넓게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완전공영제뿐만 아니라 예산만 지원하는 현행 준공영제도 논의 대상입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현재까지는 완전공영제를 전제로 한 용역이기 때문에 일단 그것은 매듭을 짓고요. 그 이후에는 이제 운영체계 전반에 관해서 범위를 넓혀서 논의를 시작하겠다."]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임시조직을 구성해, 올해 10월까지 시의회와 운수업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거칠 예정입니다.
춘천시는 다음달중으로 버스업계종사자와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현행 준공영제를 포함해서 버스운영체계를 어떻게 정할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춘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버스운영방식이 포함된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버스 체제 개편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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