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美에 29조 추가 투자..바이든-최태원 면담 후 공개(종합)

김태규 2022. 7. 26. 2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381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SK그룹은 기존 70억 달러(약 9조1735억원) 규모의 투자와 신규 2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더해 총 29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투자 계획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화상 면담을 앞두고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존 70억 달러 투자에 220억 달러 신규 투자
美 반도체 공장 신설 여부 등 세부 투자 주목

[서울=뉴시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은 김태규 기자 =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381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SK그룹은 기존 70억 달러(약 9조1735억원) 규모의 투자와 신규 22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더해 총 290억 달러(약 38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투자 계획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화상 면담을 앞두고 알려졌다. 정확한 세부 투자 계획은 면담 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지난 5월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해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이른바 'BBC' 산업에 5년 간 24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약 68조원 가량은 해외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179조원은 국내 투자분이다. 2026년까지 계획한 해외 투자 금액의 42% 가량을 미국에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SK그룹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북미에서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들여 2개 공장을 확보했다. 9.8GWh(기가와트시) 규모 1공장을 올해 초부터 상업 가동했고, 11.7GWh 규모 2공장을 내년 중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포드와는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출범해 테네시와 켄터키주에서 총 129GWh 규모 합작 생산공장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의 화상 면담은 미국 시각으로 26일 오후 2시(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에 진행된다. 면담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도 배석한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 간 화상 면담 진행 사실을 예고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해외기업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은 미국을 방문 중인 최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을 추진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대면 대신 화상 방식의 면담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에서 열린 반도체 공급망 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이 텍사스에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2천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삼성전자 최시영 파운드리 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2022.03.10.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yusta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