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무더위..밤에도 잠 못 드는 '열대야'
[앵커]
오늘(26일)은 '소뿔도 꼬부라든다'는 삼복더위 가운데 중복입니다.
절기답게 불볕 더위가 이어졌고 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서울 한강공원 연결해 폭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무더위에 밤에도 밖에 나온 사람들이 많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도 열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더위를 좀 식히기 위해서 이곳 한강공원에 나온 시민들의 모습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 생각보다 더 무덥습니다.
때문에 이곳에 나오는 것 만으로는 더위가 식진 않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시원한 음료로 좀 더위를 달래는걸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 방송 대기하는 동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무더운데요.
현재 서울 기온 궁금하실 겁니다.
서울 현재 기온은 29.5도입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춘천과 대전에 기온도 현재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낮의 더위와 맞먹는 수준인데요.
보통 열대야 기준 온도, 25도입니다.
오늘도 25도 아래로 낮아지지 않는 곳이 많겠습니다.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 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현재, 대구와 경북 3개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많이 더웠는데 이런 폭염이 얼마나 이어질까요?
[기자]
네, 오늘 사실 중복인데요.
중복 이전에 6, 7월에도 많이 더웠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진짜 폭염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을 뒤덮을 텐데요.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27일) 더 무더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춘천의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고, 서울이 33도로 예상이 됩니다.
내일 대부분 지역이 26도에서 34도까지 오르겠고요.
예년 기준으로 볼 때 앞으로 2주가 폭염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걱정은 바로 온열질환인데요.
예방을 위해서 한낮에는 외출과 야외작업을 삼가시고요.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께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또 무더위 쉼터 등을 적극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관심이 필요한만큼 이점 꼭 참고해주시기 바라겠고요.
더욱더 자세한 기상정보는 뉴스 말미에 날씨 코너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반포 한강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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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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