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당정 정책협의회 반드시 필요" 양영식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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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는 여느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을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당정정책협의회 상설화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
정책협의회가 상설화되면 국비 지원을 위한 예산 협의라든지 민선 8기 핵심공약을 점검한다든가,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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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는 여느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도의회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인데요,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을 맞춰나가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원내대표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
Q1. 원내대표로서 초선의원과 다선 의원간의 연결고리뿐만 아니라, 도정과 도의회의 가교 역할도 해야 할텐데요,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A1.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고 지난 11대 의회와 달리 여당이라는 점에서 도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책임이 큽니다. 지금 제주의 경제가 잘 아시다시피 너무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저희 의회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에서만큼은 여야할 것 없이 도정과 함께 공동 대응해 나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Q2. 더불어민주당 도당에서는 민선8기 오영훈 도정과의 정례적인 당정정책협의회를 제안했는데,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2.
당정정책협의회 상설화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8월 초에 선출이 되면 선출된 도당위원장에 의해 정책협의회가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협의회가 상설화되면 국비 지원을 위한 예산 협의라든지 민선 8기 핵심공약을 점검한다든가,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리라 봅니다. 정책협의회가 정례화됨으로써 오영훈 지사가 도정을 이끌어 가는데 큰 동력을 얻게 되리라 봅니다.
Q3. 오영훈 지사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 김경학 의장은 이른바 ‘답정너’ 추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어떤 입장이신가요?
A3.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단일 광역 행정 체제가 만들어지면서 도지사 권한이 막강해졌고,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도 함께 실종됐습니다. 도민들이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한다는 점에서는 큰 틀에서는 저도 그렇고 많은 도민들께서도 공감하리라 봅니다. 다만 각론에 들어갔을 때 특히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논란이 많을 수 있습니다. 지사께서 미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어떤 용역이라던가 그 밖의 숙의 과정에서 요식행위로 그칠 수가 있다고 도의회에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도입은 상당히 다양한 각도로 여러 가지 틀에서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Q4. 제12대 도의회에 초선, 여성, 청년층의 약진이 두드러지는만큼, 그들의 돌발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A4. 도의회가 개원한 지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 주시고요. 저는 초선의원들이 앞으로 잘하리라고 기대가 큽니다. 청년 의원들이 12대에 대거 입성을 했는데요. 도의회가 예전보다 달리 아주 역동적으로 변화하리라고 기대가 큽니다. 밤 늦게까지 초선 의원들이 불 켜져 있는 모습을 보고, 토요일 주말할 것 없이 우리 의원들이 열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열정과 의지가 상당히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요즘 이 시대 5G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디지털에 익숙한 그들의 의지와 역량을 감안하면 제주 청년 정치는 미래가 밝고 성공하리라고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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