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코로나 후유증' 위험 줄어든다? 조사해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1,900만 명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는 다 나은 뒤에도 건망증이라든지 무기력증 같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드물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기도 하는데 백신을 맞으면 그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조사 결과, 코로나 확진자 중 19.1%, 약 370만 명이 가벼운 후유증을 앓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1,900만 명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는 다 나은 뒤에도 건망증이라든지 무기력증 같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드물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기도 하는데 백신을 맞으면 그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내용은 유승현 의학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조사 결과, 코로나 확진자 중 19.1%, 약 370만 명이 가벼운 후유증을 앓았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장규선/하나이비인후과 코로나 회복클리닉 전문의 : 가장 흔한 것은 기침이에요. 그다음으로 오는 것들이 후각 소실이나 그런 증상 아니면 무기력감 피로감, 그 외에 점점 집중이 잘 안된다, 머리가 멍하다.]
뇌와 심장에도 후유증이 생깁니다.
평소 건강했던 20대 김 모 씨는 지난해 10월 확진된 뒤 지금까지 심장약을 먹고 있습니다.
[김 모 씨/코로나 후유증 환자 : 심장이 빨리 뛰고 밥 먹으면 이제 심장이 세게 뛰고, 가슴 통증은 한 1월 2월 그쯤 그쯤까지 (있었어요). 가끔가다 콕콕 쑤시는 정도.]
방역 당국이 성인 확진자 23만 명을 대상으로 중증 후유증을 조사했습니다.
심근경색은 31명, 뇌경색은 73명으로 심혈관계 두 질환의 발생률은 0.045%였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2차 접종한 경우, 미접종자에 비해 심근경색은 52%, 뇌경색은 60% 위험도가 낮아졌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예방접종이 입원이나 사망을 예방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런 효과뿐만 아니라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경색과 같은 후유증을 감소시키는….]
시간이 지나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추가 접종이 필요한데, 4차 접종률은 60세 이상에서 40.2%, 50대는 3.9%로 저조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재유행 정점이 8월 말로 예상된다며, 적어도 2주 전에는 접종해야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손호석)
▷ 14주 만에 신규 확진 10만 명 육박…"2~3주 증가세"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37387 ]
유승현 기자doctor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부 총질 당 대표 바뀌니…” 윤 대통령 메시지 포착
- 난간 타고 교무실 침입한 학생, 교사 컴퓨터에서 빼낸 것
- 요즘 뜨는 인스타 페북 개인정보 동의 창, 동의하면 이렇게 됩니다 /
- “200명 일하는 곳에 소변기 3개, 세면대에선 흙탕물”
- “목 선풍기 전자파 위험”…자체 조사 결과에 정부 '반박'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치안 지휘 가능, 경찰대 손봐야”
- 말 많고 탈 많은 싸이 '흠뻑쇼' 논란…방역 당국 조사 착수
- 항의에 '욱'해서…손님에 끓는 물 뿌린 식당 직원
- 경기 중 쓰러진 무에타이 선수, 8일 만에 사망…상대 선수는 은퇴
- '휴게소 언제 나와요?'…속리산 등산객들 '산중 용변' 골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