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경기판단 '완만 회복'으로 상향..월례 경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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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6일 7월 경기판단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7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기 총괄 판단을 이같이 3개월 만에 높여 제시했다.
7월 들어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하고 있지만 행동제한이 풀리면서 외식과 여행 등 서비스 소비가 회복하고 있다.
고용정세 판단을 올린 건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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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26일 7월 경기판단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7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경기 총괄 판단을 이같이 3개월 만에 높여 제시했다. 6월까지 판단은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였다.
7월 들어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대하고 있지만 행동제한이 풀리면서 외식과 여행 등 서비스 소비가 회복하고 있다.
취업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어 고용 정세에 관한 판단 역시 올렸다.
신용카드 정보에서 소비동향을 분석하면 6월 후반 시점에 외식은 코로나 이전보다 2.6%, 숙박 경우 12.8% 감소 수준까지 회복했다.
가계는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지출이 늘었으나 백화점에선 고가품과 의류 등 판매가 신장했다.
개별 항목으로는 개인소비를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로 3개월 만에 상향했다.
고용정세 판단을 올린 건 2개월 만이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로 향하는 가운데 기업 등의 구인 수가 늘었다.
취업률은 정규직 여성이 개선했다. 완전 실업률은 5월 2.6%를 기록하는 등 2021년 평균 2.8%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도 아시아에서 의류 관련 등이 증대하면서 판단을 2개월 연속 올렸다.
해외와 관련해선 중국에 대한 경기판단을 '회복 움직임을 보인다'로 4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록다운으로 떨어진 자동차와 전기기계의 생산이 6월은 개선했다.
코로나19가 재차 퍼지고 있지만 일본 경제선행은 감염 대책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금융긴축에 의한 금융시장의 변동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경기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지적했다.
리스크 요인으로 그간 명기한 '우크라이나 정세' 문언은 넣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에너지와 자원, 농산물 가격 폭등을 가져왔다.
내각부는 하지만 구리와 밀, 대두의 국제가격이 지금은 2월 하순 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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