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서 급류 휩쓸려 3살 아이 실종..튜브만 발견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저녁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3살 남자 아이가 급류에 휩쓸려서 실종이 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계곡 하류에서 아이의 신발과 튜브만 발견이 됐고, 아직까지 아이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119구조대원들이 탐색봉으로 바위틈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계곡물이 소용돌이치는 큰 바위 지점을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양양군의 한 계곡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던 3살짜리 남자아이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숙박업소 앞은 비교적 수심도 얕고 잔잔했는데, 1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급류 구간으로 튜브를 탄 채 떠내려간 겁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입니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이 불어났고 물살도 세진 모습입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30여 분만에 수중 수색을 시작했지만 밤 10시가 되도록 아이를 찾지 못했고, 오늘 새벽부터 다시 소방대원과 경찰, 군인 112명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실종 아동이 급류에 휩쓸려 하류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고 지점에서 2km 떨어진 곳에 유실 방지망이 설치됐습니다.
[이경오/강원 양양소방서 예방팀장] "사고 지점으로부터 한 60m 지점에서 아기 신발과 튜브가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과 급류와 소용돌이치는 부분에 와류가 형성되는 부분에 집중 수색하고…"
최근 5년 동안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47명.
하천·계곡에서 숨진 사람이 98명으로, 해수욕장에 비해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올해도 강원도 내 계곡이나 강에서 벌써 8명이 숨졌습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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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종윤(강원영동)
이아라 기자 (ara@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236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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