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블랙호크·치누크 34대 떴다..역대 최대 규모 훈련
육군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아파치 헬기 등 공격헬기를 동원해서 실제 기동 훈련을 했습니다. 30여 대의 항공 전력이 총출동했는데, 군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헬기가 활주로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립니다.
공격헬기 아파치에 이어 기동헬기 블랙호크와 치누크가 날아오릅니다.
아파치 헬기는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합니다.
적의 대공포 공격을 피하는 훈련입니다.
이후 측면으로 기체를 꺾기도 합니다.
사격장으로 장소를 옮긴 아파치 헬기.
목표 지점을 향해 30㎜ 기관포와 2.75인치 로켓포를 발사합니다.
한쪽에선 치누크가 연료 등의 물자가 담긴 화물을 실어 나릅니다.
이후 블랙호크에서 내린 강습부대가 적진을 점령한 후 훈련이 끝납니다.
육군은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했던 항공 작전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했습니다.
아파치 16대, 블랙호크 13대, 치누크 5대 등 모두 34대의 항공전력과 2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기존 훈련 때보다 3배 이상 규모를 늘린 겁니다.
윤석열 정부의 훈련 강화 기조가 반영된 건데,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재혁/육군 1항공여단장 :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다음 달엔 대규모 한미연합 야외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제 기동훈련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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