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스웨덴·핀란드, 튀르키예 앙보 기대하지 말라"

이지예 2022. 7.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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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를 놓고 튀르키예의 양보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TRT와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의 안보 우려가 충족되지 않는 한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과 관련해 튀르키예의 양보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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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신화/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2022.05.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를 놓고 튀르키예의 양보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TRT와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의 안보 우려가 충족되지 않는 한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과 관련해 튀르키예의 양보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가 테러 집단으로 간주하는 쿠르드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 인민수비대(YPG)·민주동맹당(PYD), 페토(FETO·펫훌라흐 귈렌 테러조직)를 열거하며 "이들은 지원을 받아선 안된다. 우리의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우리가 이에 관해 타협할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토로부터 터키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구체적 조치를 기대한다며 스웨덴과 핀란드가 쿠르드 세력 지원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군사적 중립을 버리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튀르키예는 당초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이 테러 세력으로 간주하는 쿠르드 반군을 지원한다며 이들의 나토 가입에 반대했다.

그러다가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 테러 및 튀르키예에 대한 무기 수출 제한 철회를 가입 지지 조건으로 내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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