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전력 총동원 '적진침투'..주한미군은 헬기 사격 훈련 재개
[뉴스데스크] ◀ 앵커 ▶
육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헬기를 동원해서 적진을 공격하고, 병력을 침투시키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한미군도 4년 동안 중단됐던 헬기 사격 훈련을 재개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핵실험의 징후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정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격 헬기 십여 대가 지상에서 서서히 이륙해 비행을 시작합니다.
지상에서 높이 50미터, 시속 22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저공 비행하던 헬기는 90도로 급상승하다 다시 급강하하며 기관총을 발사하고 또 다른 헬기는 로켓포를 목표물에 명중시킵니다.
대형 수송 헬기에 타고 온 병력도 속속 투입됩니다.
육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한 항공 침투 훈련의 모습입니다.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16대 외에도, 블랙호크, 치누크 등 무려 30여 대의 육군 핵심 항공 전력이 총동원됐습니다.
헬기로 한꺼번에 적진 깊숙이 병력을 침투시키고 역시 공격헬기로 이를 호위하는 항공작전으로 대규모로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재혁/육군 1항공여단장]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주한미군도 최근 포천 사격장에서 실시한 아파치 공격헬기 v6기종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 기종은 미군이 동맹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순환 배치하고 있는 최신형 아파치 헬기입니다.
미군의 사격 훈련은 주변 소음과 안전 문제로 훈련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국방부는 주민 보상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소음 측정 목적도 있다고 밝혔지만,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군사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훈련을 재개하고 공개까지 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 임박에 따른 경고와 압박의 메시지 성격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 훈련도 미국의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대급 야외 실기동 훈련도 포함돼 확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영상편집 : 배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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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235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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