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소비가 성장 이끌었는데..하반기도 괜찮을까?

이덕영 2022. 7. 26. 20: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1분기보다 0.7% 성장했는데요.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민간 소비가 늘어난 게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가 걱정인데요.

고물가, 고금리, 세계 경기 둔화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월 중순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린지 석 달.

소비가 살아났습니다.

옷과 신발 같은 준내구재, 음식, 숙박, 오락, 문화 같은 서비스 소비가 특히 늘었습니다.

덕분에 2분기 국내총생산은 1분기보다 0.7% 성장했습니다.

민간 소비가 3% 늘었고, 정부 소비도 사회보장 지출 덕분에 1.1% 늘어났습니다.

[황상필/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소비의 기여도가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대면 활동 증가 등으로 1/4분기 마이너스 0.2%p에서 2/4분기 1.6%p로 큰 폭 상승하였고."

하지만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은 뒷걸음질쳤습니다.

중국 봉쇄의 여파로 3.1% 줄어들었습니다.

부진한 수출을 소비가 메운 겁니다.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의 여파가 본격화되면 소비도 즐어들 가능성이 높은데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도 변수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금리가 인상됐을 때 가계 부채의 이자 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그러면 가계의 소비 구매력 자체가 상당히 위축돼서 우리나라 소비 회복에 좀 걸림돌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전세계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서, 수출에 기대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7%로 전망했지만, 달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오유림

이덕영 기자 (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2351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