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치안 지휘 가능, 경찰대 손봐야"

김상민 기자 2022. 7. 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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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반발을 쿠데타에 비유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의 치안업무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에게 지휘권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은 수사 등 치안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치안업무 지휘 여부에 대해서는 행안부 장관의 권한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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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반발을 쿠데타에 비유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 개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대를 졸업하면, 간부급인 경위로 바로 임관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며 바꿔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의 치안업무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에게 지휘권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다음 달 2일 출범하는 행안부 내 경찰국은 총괄, 인사, 자치경찰 세개 과로 이뤄집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은 수사 등 치안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수사 전문성이 있는 경찰관은 아예 경찰국에 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치안업무 지휘 여부에 대해서는 행안부 장관의 권한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치안업무 자체를 제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치안업무에 대한 지휘, 또 필요하다면 감독 업무를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굳이 조직이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경찰국 업무는 아니지만, 본인이 직접 경찰의 치안업무를 챙기겠다는 뜻을 더 분명히 한 겁니다.

최근 경찰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특정 세력은 '경찰대학 출신'을 지칭했던 것이라면서 경찰대학 졸업 후 바로 경위로 임관하는 현 경찰 인사제도를 손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출발을 하고 뒤에서 출발한 사람이 도저히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에 이어진 행안부 장관의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설된 경찰국에서 인사와 경찰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바란다"며 "경찰 입직 경로에 따라 공정한 승진 인사와 보직 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중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 설치되면 이 같은 경찰대 개혁 문제가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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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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