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사저, 아방궁 찜쪄먹어" 전여옥에 김의겸 "거짓선동, 사과하라"

김정현 2022. 7. 26.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26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여옥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두고 '아방궁을 찜쪄 먹는다. 총 공사비만 62억원'이라고 말했다"며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겸·전여옥 文사저 두고 온라인 설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전 전 의원이 사저를 언급하며 ‘아방궁’ 표현을 쓰자 김 의원이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하면서다.

김 의원은 26일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여옥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두고 ‘아방궁을 찜쪄 먹는다. 총 공사비만 62억원’이라고 말했다”며 “거짓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설전은 지난 24일 김 의원의 SNS 게시글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김 의원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가리키며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 포위됐다. 평산성으로 달려가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평산‘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본인의 블로그에 “흑석 김의겸, 역시 부동산 보는 눈 하나는 탁월하다”며 “그냥 문재인 사저라고 생각했는데 ‘평산성’이라고 한다. 아방궁 찜쪄먹는 평산성”이라고 말했다. 또 “약 800평에 총공사비만 62억원, 역대 최고 액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다시 “전여옥 씨 사과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것이다. 김 의원은 “사저와 경호시설은 분명히 다른 용도이고, 소유관계도 완전히 다르다”며 “그런데 이 둘을 교묘하게 섞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 국민세금 62억원이 들어간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사저는 모두 20억원 남짓이 들어갔고, 전액 개인 돈으로 지은 것”이라며 “게다가 ‘아방궁’이라뇨? 그 단어가 쓰인 흉측한 역사를 누구보다도 잘 알만한 분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갈무리)

김정현 (think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