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도 똑똑하게..'스마트해진 폭염 대책'
[앵커]
중복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최근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폭염 대책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입니다.
바깥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지만, 실내 온도는 25도에 불과합니다.
와이파이와 공기청정기는 물론 휴대폰 충전기까지 있고, 버스가 오는 모습도 CCTV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봉춘/성남시 분당동 : "에어컨이 돼서 시원해서 좋고, 모니터가 커서 차량 오는 것까지 보이고, 휴대폰도 충전되고 세상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버튼을 누르자 머리 위로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이 '에어커튼'은 5분간 바람을 내뿜어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의 체감 온도를 낮춥니다.
[주창대/수원시 교동 : "더운데 이렇게 잠깐이라도 시원하게 있다가 차를 탈 수 있으니까 많이 좋죠."]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이 그늘막은 날씨가 더워지면 자동으로 펴져서 빠르게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수동으로 일일이 펴야 했던 기존 그늘막보다 더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오경훈/용인시 건설방재팀장 : "갑작스럽게 바람이 불거나 그럴 때도 그늘막이 자동으로 접히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자동으로 펴짐에 따라서 시민들이 매우 만족하고..."]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얼음 냉장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얼린 생수를 제공해 인깁니다.
예년보다 더 극심한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 지자체들의 똑똑한 아이디어들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훌륭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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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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