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해수욕장 피서객 주먹구구 집계..개선안 마련될까?

김보람 2022. 7. 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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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은 관련 법에 따라 방문객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요,

시군마다 집계 범위와 방식이 제각각이고 어려움이 많아, 해양수산부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론이 강릉 경포해수욕장 위로 날아오릅니다.

백사장을 따라 움직이며 동영상을 찍습니다.

강릉시는 동영상에 찍힌 피서객을 헤아려 해수욕장 방문객 수를 집계합니다.

[조용준/강릉시 관광지도담당 : "강릉시 전역의 해수욕장에서는 '페르미 추정방식'을 운영하고 있고요. 통신사를 이용하는 방식은 너무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관계로…."]

속초해수욕장과 삼척해수욕장은 주차된 차 한 대당 일정 사람 수를 곱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피서객은 집계에서 누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마을 단위의 작은 해수욕장들은 눈으로 피서객 수를 어림짐작하는 형편입니다.

백사장까지 집계할 것인지 아니면 인근 산책로나 거리에 있는 관광객까지 포함할 것인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이에 해수부가 오는 10월까지 새로운 기준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 방식과 해외 사례 등을 분석하고, 시군 의견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 "2018년도에 지침을 한번은 지자체에 보내드렸어요.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긴 했지만, 이것도 지자체별로는 너무 상황이 다르다 보니깐 적용하는 데가 있고 안 하는 데가 있고 해서…."]

각 시군이 집계한 해수욕장 방문객은 해양수산부에 보고되고, 이듬해 해수욕장 운영 계획에 참고가 됩니다.

피서철만 되면 해수욕장 방문객 집계에 골머리를 앓는 동해안 시군들이 통계에 일관성과 정확성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시, 내년 4월까지 종합경기장 사용 일부 제한

내년 6월 강원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강릉종합경기장 사용이 일부 제한됩니다.

강릉시는 다음 달(8월)부터 내년 4월까지 6억 원을 들여 강릉종합경기장 내 잔디를 새로 심을 예정이어서, 축구장 사용이 당분간 금지되고, 종합운동장 트랙 사용도 일부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원FC와 강릉시민축구단은 이달(7월)부터 강릉종합운동장 대신 춘천송암운동장과 강릉 강남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동해시, 저소득층 전기시설 개선 사업 추진

동해시는 올해 10월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낡고 고장 난 누전 차단기와 콘센트 등의 전기시설을 교체해 줄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 4백여 가구의 전기시설 교체를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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