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신 '쿠데타' 발언 취소 공방.."철회하라" vs "절실함"

2022. 7.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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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세제 개편의 문제점과 전기료 인상의 주범이 누구냐를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작 관심은 경찰국에 쏠렸는데, 한덕수 총리는 야당의 '쿠데타' 발언 철회 요구에 장관의 절실함이었다고 맞섰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법인세 인하 등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재벌과 부자 감세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해라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대로면 재벌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는 소득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퍼펙트한 환경이 조성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특히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감면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도록 그렇게 했다. 법인세도 대기업 중소기업 균형 있게. "

국민의힘은 전기료 인상 책임이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있다며 맞공격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한무경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전기요금 인상의 책임이 전 정부의 탈원전에 있다고 보는데요, 장관님도 거기에 동의하시나요."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전 정부 5년과 비교해보면 원전 비중은 3%p 정도 줄었습니다. LNG나 재생에너지 비중은 5%p 늘어났습니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었지만, 정작 관심은 경찰국을 둘러싼 쿠데타 발언 취소 여부에 쏠렸습니다.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할 수 있는 표현이냐고요. 지금 경찰이 국가 반란이나 정권 찬탈을 시도하고 있습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상명하복 조직의 경찰로서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절실성을 표현한…."

▶ 인터뷰 :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철회하십쇼. 12·12 쿠데타가 어떤 일이었습니까?"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질문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실내가 좀 시끄러워가지고…."

이런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하며 긴축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한영광,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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