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가 떴다"..육군, 최대 규모 항공 훈련

최영윤 2022. 7.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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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이 공격헬기 아파치 등 헬기 3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항공작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한미군도 영평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실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30여 대가 활주로에서 출격을 기다립니다.

공격헬기 아파치가 앞장서 출동하고, 400여 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는 기동헬기, 시누크와 블랙호크가 뒤를 따릅니다.

목적지에 다다른 아파치 헬기.

숨어있는 적을 발견하고 기관포와 로켓을 발사해 위협 요소를 제거합니다.

공격 헬기가 엄호하는 사이 헬기에서 내린 병력들이 신속하게 거점을 장악합니다.

육군 항공사령부가 2년여 만에 실시한 공중강습훈련입니다.

2017년 아파치 헬기가 배치 완료된 이후 최대 규모로 실시됐습니다.

[송영일/준위/아파치 헬기 조종사 : "이번 대규모 항공작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국가에게 군인들의 신뢰와 안정을 줄수있는 큰 계기로 다가갔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파치 헬기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 갑자기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나란히 비행하다 적을 발견하고 90도 가깝게 기체를 기울여 회피 기동을 하기도 합니다.

공격헬기가 산악 지형 뒤에 적이 있거나 비행 중 갑작스레 적을 만난 것을 가정한 전술 기동 훈련입니다.

[최재혁/대령/1항공여단장 :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하겠습니다."]

주한미군도 다른 사격장에서 공대지 유도탄 등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한미 연합 야외실기동 훈련이 확대되면서 이 같은 대규모 공개 훈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근혁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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