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켜버린 尹心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 바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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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비판한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26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권 대표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발신자 명의로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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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참 안타깝다" 밝혔지만 속내는 이 대표 비판
초유의 집권여당 대표 징계에 윤심 개입 의혹 다시 커질듯
윤석열 대통령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비판한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26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회 사진기자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던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권 대표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발신자 명의로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다.
권 대표는 이에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메시지 내용 등에 비춰 권 대표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인물은 발신자 이름 그대로 윤 대통령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이 가감없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이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비판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됐다는 이유로 집권여당 당 대표의 당원권을 정지 시키는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윤심'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컸다는 점에서 관련 논란이 다시금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가 확정된 뒤 "저도 국민의힘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당이 (이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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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진수 기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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