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물가, 10월 피크 뒤 안정..모든 수단 강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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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러시아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곡물·유가 폭등이 없다는 전제 하에 10월을 피크로 조금씩 안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 침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묻자 "물가 때문에 국민이 많이 힘들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정책 최우선을 물가안정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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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조 초과세수, 불확실성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듯"
(세종·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노선웅 기자,김예원 기자,정재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 "러시아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곡물·유가 폭등이 없다는 전제 하에 10월을 피크로 조금씩 안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경제 침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묻자 "물가 때문에 국민이 많이 힘들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정책 최우선을 물가안정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물가대책과 관련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엔 정부의 할당관세 확대 등 조치를 거론하며 "특히 해외에서 육류 또는 마늘, 양파 등이 들어오는 것은 약간의 시차가 있다"며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밥상 물가가 안정되며 조금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달러·원 환율이 최근 1300원을 넘어서는 등 고환율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엔 "흔히 '나홀로 달러 강세' '킹달러'라고 한다. 다른 통화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와 흐름이 같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수장 5인방이 참석하는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언급, "수시로 만나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한국 혼자 힘으로 달러 추세를 인위적으로 누르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고 신중론을 폈다.
추 부총리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환율로 인한 국민 불안을 지적한데 대해서도 "건전성 관리 지표가 다 '안정적' '양호'로, 그 부분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한미 통화스와프에 관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고유 권한을 가져 테이블에 직접 올릴 순 없고, 한미정상회담이나 재무장관 회담에서 외환시장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확인하며 유사시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정신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올해 53조원 규모 초과세수 전망에 대해선 "현재는 당초 전망대로 진로는 가고 있다"며 "향후 약간 불확실성이 있는데 플러스로 갈지, 마이너스로 갈지 모르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히 지출 구조조정 노력을 강하게 하고 있고, 지출 재구조화 작업과 함께 내년 세출 그림을 잘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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