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다양성의 위기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유승표 작가 2022. 7.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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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지구상에는 인간 외에도 수많은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많은 종들이 멸종 위기에 놓였는데요.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생명 다양성의 위기'에 관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보석처럼 빛나는 눈을 가진 '하와이 짧은 꼬리 오징어', 뭔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이는 '콜롬비아 분지 피그미 토끼'.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입니다.


인터뷰: 김주희 전시기획자 / UNQP

"어쩌면 이미 멸종을 해버렸거나, 혹은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데요. 그래서 전시장에서 보는 사진들은 어쩌면 동물들의 마지막 영정사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은 희망이 있는 동물들의 아름다운 초상 사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서 동물 하나하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또 불러주면서 우리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영원히 기억하기를 희망하는 전시입니다."


조엘 사토리는 '스스로를 말 못 하는 동물의 대변인'으로 생각하는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포토 아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조엘 사토리는 작은 동물도, 큰 동물도 크기 차이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여 모두가 동등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멸종위기의 동물은 사진이라는 방주를 타고 우리를 바라봅니다. 


조엘 사토리는 관람객이 동물의 눈을 통해 그들이 우리와 얼마나 닮아있고, 왜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강정아 / 관람객

"보다 보면 동물이면서도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진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고요."


인터뷰: 박성훈 / 관람객

"(멸종위기 사실을) 알게 되니까 미안하고 숙연해지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전시를 보았습니다."


다양함과 소중함, 함께라는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시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9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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