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수석, 中에 '담대한 계획' 소개..中 원론 답변

박대로 2022. 7. 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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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수석 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6일 중국 측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 '담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중국 측은 별다른 반응 없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류샤오밍(Liu Xiaoming, 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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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6일 통화
"대북 정책 로드맵을 한미 간 긴밀 협의"
中 측 "건설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핵 수석 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6일 중국 측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정책 '담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중국 측은 별다른 반응 없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류샤오밍(Liu Xiaoming, 劉曉明)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7월 들어 관련국 간 북한의 상황 악화 조치 자제 및 대화 복귀를 위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담대한 계획에 따라 정치·경제·군사 등 제반 분야의 과감한 상응 조치를 비핵화 단계에 맞춰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대북 정책 로드맵을 한미 간 긴밀한 협의하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비공개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3. photo@newsis.com

김 본부장은 또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켜 실질적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이루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길인바 북한이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적 고립만을 심화시킬 뿐인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하루 빨리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중 측의 적극적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류 대표는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및 비핵화 실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며 "한중 북핵수석대표 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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