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홍장표 전 KDI 원장 제가 쫓아냈다 생각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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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임과 자신의 거취 관련 발언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홍 전 원장에 관해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있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 바뀌어야 한다. 우리하고 너무 안 맞다'라고 발언한 것이 적절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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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거 '소주성' 홍장표 전 원장 겨냥 '안 맞다' 발언
"KDI 연구와 안 맞는 분…나가라고 한 적은 없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홍장표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임과 자신의 거취 관련 발언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홍 전 원장에 관해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앉아있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 바뀌어야 한다. 우리하고 너무 안 맞다'라고 발언한 것이 적절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하셨던 분이 KDI에 계속 계시는 것은 KDI 전체적인 연구 경향 이런 것으로 봐서는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그런 말씀을 (기자 간담회에서) 드린 바 있다"며 "본인 철학이 KDI라는 연구소의 전반적인 트렌드하고 안 맞는 거 같기 때문에 계시는 게 부적절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지 연구 독립성에 관여하겠다는 그런 뜻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압박하고 쫓아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일종의 공직자로서 그 자리가 적절한지, 적절하지 않은지 하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으로써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오 의원이 '인식이 다르단 이유로 자율성과 중립성이 인정되어야 할 사람에 대해 나가라고 한 게 적절하다고 보느냐'고 재차 묻자 "저는 나가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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