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10만 명 육박..자율방역·접종 참여 강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한 9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거라는 우려가 큰데, 정부는 재차 자율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9,3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 8,974명, 해외 유입은 353명입니다.
지난 4월 21일 이후 석 달여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9만 명을 넘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 역시 어제보다 24명 는 168명으로,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7명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의료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험도 '중간'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는 걸 목표로 자율적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중요한 것은 경제와 일상의 멈춤이 아니라 자율과 실천입니다. 각자의 일상에서 방역 실천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자율적 거리두기 실천방안이 발표되는데, 질병관리청과 대한의사협회도 오늘 권고문을 발표했습니다.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내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당시 시간이나 인원 제한조치로는 유행 차단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며, 정부 주도의 거리두기 규제를 재개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현재 유행상황에서 유행을 통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모임 인원이나 시간제한 같은 일률적인 제한조치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입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가 확진 뒤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미접종자의 절반 이하로 확인됐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 개량 백신 도입을 목표로 하고, 다음 달 말 구체적인 접종대상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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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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