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기류 속 단일화 불발.. 비명계, 지지율 올리기 '영끌'
김현우 2022. 7. 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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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26일 시작됐다.
당 안팎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의원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1강' 이 의원의 압도적 득표가 예상되는 만큼 당초 대부분 후보들은 여론조사는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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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컷오프 국민 여론조사 돌입
28일까지 3일간 진행.. 3명 본선 진출
중앙위 득표율 비슷할 땐 당락 변수로
97그룹 단일화 논의 '호프미팅' 무산돼
28일까지 3일간 진행.. 3명 본선 진출
중앙위 득표율 비슷할 땐 당락 변수로
97그룹 단일화 논의 '호프미팅' 무산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26일 시작됐다. 당 안팎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의원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다른 주자들 역시 “중앙위원들이 여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 아래 여론전을 펴고 있다. 컷오프 전 비이재명(비명)계 주자들의 후보 단일화도 사실상 무산된 모양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자 혹은 무당층이라고 응답한 결과만 인정된다. ‘1강’ 이 의원의 압도적 득표가 예상되는 만큼 당초 대부분 후보들은 여론조사는 변별력이 없다는 이유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컷오프 날짜가 다가올수록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적잖이 신경 쓰는 분위기다. 중앙위원들의 투표 성향이 불확실한 데다 중앙위 득표율이 엇비슷하면 여론조사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이 기간 더욱 여론을 의식한 듯 메시지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당권 주자들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질타하며 ‘선명성’을 강조했다. 강병원 의원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정부의 친위 쿠데타”라고 직격했고 강훈식 의원은 “검찰과 경찰을 쥐고 흔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용진 의원은 “쿠데타 세력이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를 왜 가는가”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경찰을 깔보는 ‘검사적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주자들 간의 ‘호프미팅’이 무산되며 비명계 후보들의 컷오프 이전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갔다는 평가다. 이날 JTBC에서 진행된 97그룹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강훈식 의원은 ‘원칙적 찬성’이라며 거리를 뒀고, ‘친명’ 박주민 의원은 “가치와 방향이 맞다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강병원 의원과 박용진 의원은 각각 ‘구국의 결단’ ‘희망의 기폭제’라고 말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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