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기업마저 경제전망을 불투명하게 바라본다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최근 한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26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가 86.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종합경기 BSI가 90 아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84.6)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올해 BSI 전망치는 지난 3월 102.1을 찍은 뒤 5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하락폭은 15.2포인트였는데, 메르스가 발생한 2015년 3~7월(19.4포인트) 이후 낙폭이 가장 큽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자금조달 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자금조달 수단인 회사채 시장이 급랭했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 AA급 이상 회사채는 괜찮지만 A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는 채권금리가 연 7~8%로 치솟았습니다.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기업의 채산성은 급등한 환율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원자재 수입단가는 치솟고, 달러 부채 부담은 커지면서 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속되는 고물가로 소비심리는 얼어 붙어버렸습니다. 판매부진으로 창고에 쌓이는 재고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 내부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재검토하거나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경련은 고물가 지속과 금리인상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역할은 특히 중요합니다. 투자와 고용을 담당하기 때문에 경제의 첨병이라고도 불리죠. 시장경제에서 가장 예민한 ‘촉’을 가진 주체가 누구냐고 한다면 바로 기업일 겁니다. 투자규모를 보면 향후 경기 동향을 알 수 있지요. 때문에 기업의 채산성은 경제심리에 직결합니다. 경기가 부진하면 각국 정부가 기업 살리기에 나서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기업이 살아야 가계가 사니까요.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업에서 아우성이 나오면 가계가 받는 타격은 더 큽니다. 예정된 후폭풍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현재로써 가늠이 안 간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8월 기업 체감경기, 22개월 만에 최저… “경영환경 극도로 불투명”
8월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고점을 기록했던 기업 체감경기 전망치는 5개월 만에 15포인트(p) 이상 급락하며 2015년 메르스 확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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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폭염 파고든 아이스크림 한류··· 상반기 수출 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4962만달러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6일 관세청이 밝혔다. 수출액이 작년 상반기(4352만달러)보다 14% 증가했다. 수입액도 작년보다 0.3% 증가한 2818만달러로 역대 최대고, 무역 흑자도 2144만달러로 역대 최대다. 빙과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바는 메로나, 콘류는 월드콘, 샌드류는 붕어사만코 등이 인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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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탈세자가 늘고 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서 중고 거래를 가장해 상품을 판매하면서 탈세를 하는 기업형 판매자들의 정보를 국세청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중고 시장 규모가 24조원에 달하는데 이 같은 탈세자에 대해서는 손쓸 방도가 없자 단속할 법적 근거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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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60%가 일한다, 생활비 쪼들려 은퇴 못하는 한국
55~79세 고령층 10명 가운데 6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령층 고용률은 58.1%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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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들 “경찰국 대신 경찰위 실질화” 법조계 “결국 통제 안받겠다는 것”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을 받은 류삼영 총경이 25일 언론인터뷰에서 “경찰 중립을 위해선 국가경찰위원회가 실질화, 상설화하고 권위를 높여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입법가능성도 희박한 방안으로, 결국은 통제를 안 받겠다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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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각 “현장 어려움은 외면하더니, 누굴 위한 총경 회의인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부 경찰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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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장전입 논란 KBS 김의철 사장, 경찰의 자료제출 요구 거부
지난해 10월 KBS 사장 후보자 등록 당시 허위내용을 기재한 의혹으로 KBS노동조합에 고발당한 김의철 사장 측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관련 자료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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