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3.5세.. 자살률 여전히 1위

이정한 2022. 7.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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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OECD가 공표한 최근 통계인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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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건통계 2022 분석
기대수명 10년새 3.3년 늘어
자살사망률은 OECD 평균 2배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26일 보건복지부가 OECD에서 이달 초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2’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5년보다 3.0년 높아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했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인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10년 전인 2010년(80.2년)과 비교하면 3.3년 늘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84.7년)이다.
사진=뉴스1
자살사망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은 이번에도 씻지 못했다. OECD가 공표한 최근 통계인 2019년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OECD 평균(11.1명)의 2배가 넘는다. 10년 전인 2010년(35.3명)에 견줘 9.6명 줄었고, 자살사망률도 대체로 감소하고 있지만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 등을 통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과 실제 사망을 비교한 회피가능사망률은 2019년 기준 10만명당 147.0명으로 OECD 평균(215.2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이 낮을수록 질병의 예방과 치료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연평균 5% 감소해왔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흡연율(15.9%)은 OECD 평균(16.0%) 수준이었고,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7.9ℓ로 평균(8.4ℓ)보다 낮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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