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찾은 서거석 전북교육감..학교 설립 문제 해결 나서

임충식 기자 2022. 7. 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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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교 설립과 관련된 문제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최근 학교 설립을 두고 불거진 문제 해결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학교 설립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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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중 이전부지 활용 계획 변경 건의..에코시티 고교신설도 요청
서거석 전북교육감(사진 오른쪽)이 26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만나 학교설립에 대한 문제해결을 요청했다.(전북교육청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학교 설립과 관련된 문제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 교육감은 26일 교육부를 방문, 장상윤 차관을 비롯해 교육복지정책 국장, 지방교육재정 과장, 교육안전정보 국장, 교육시설 과장 등을 차례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최근 학교 설립을 두고 불거진 문제 해결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전라중 부지 활용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5월, 전라중의 에코시티 신설이전을 승인해주면서 전라중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을 이전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전주의 가장 중심지인 전라중 이전부지에 행정기관이 들어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서 교육감의 생각이다. 실제 서 교육감은 후보시절 전라중 이전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서 교육감이 구상하고 있는 미래교육캠퍼스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직업체험관, 미래교육공유관, 세계시민·국제협력관으로 구성된다.

서 교육감은 미래교육캠퍼스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전라중 부지 활용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전주시 중학교 2개교의 적정규모화 이행 기간 재연장도 건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전주 구도심 중학교 2개교 폐교를 조건으로 에코시티와 혁신도시에 전주화정중학교와 양현중학교를 각각 신설했다. 문제는 폐교 대상 학교를 쉽게 정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해당 학교의 반발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문제는 4년이 넘게 미뤄져왔다. 그러다가 최근 교육부가 구도심 7개교를 폐교 대상학교로 지정하면서 학교와 교육청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서 교육감은 “교육감에 취임한 지 1개월이 안된 상황에서 당장 12월까지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폐교 또는 통합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이행기간 2년 재연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에코시티 고등학교 신설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학교 설립과 관련된 현안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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