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유럽에 '가스 전쟁'..또 다른 형태의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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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가스 전쟁'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모든 일을 유럽인들의 겨울 준비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러시아가 유럽에 대해 벌이는 명백한 가스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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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가스 전쟁'을 벌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에 대해 "러시아는 계약상 의무에도 유럽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모든 일을 유럽인들의 겨울 준비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러시아가 유럽에 대해 벌이는 명백한 가스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오는 27일부터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천연가스 공급량을 추가로 줄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항구 봉쇄로 인한 굶주림과 겨울의 추위, 빈곤, (러시아군의) 점령 때문에 사람들이 어떤 고통을 겪을지 상관하지 않는다"며 "또 다른 형태의 테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8차 러시아 제재를 통해 가스, 원유를 비롯한 모든 러시아산 상품의 수입을 제한하고 러시아와 교역을 최대한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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