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권성동에 보낸 문자 포착

노현아 2022. 7. 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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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가 26일 카메라에 포착돼 언론에 공개됐다.

국회 사진기자단이 이날 촬영한 사진을 보면 권성동 대행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으로 파악되는 상대방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에 이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연달아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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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 398회 임시회 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 도중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자대화를 하고 있다. 2022.7.26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가 26일 카메라에 포착돼 언론에 공개됐다.

국회 사진기자단이 이날 촬영한 사진을 보면 권성동 대행의 휴대전화에서 윤 대통령으로 파악되는 상대방과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발신자는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에 이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연달아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 대행은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권 대행 답변에 이어 대화창 하단에는 과일 체리를 형상화한 이미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이모티콘도 떠 있다. 발신자는 대화 상대방으로 추정된다.

권 대행은 문자 입력창에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와중에 사진이 찍혔다.

메시지가 공개되자 이준석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동안 당 내홍 상황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 윤 대통령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며,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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