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특위 위원장 정성호..정개특위 위원장은 남인순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법특위) 위원장에 4선의 정성호 의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에 3선의 남인순 의원을 선임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법특위, 정개특위, 연금개혁특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사법특위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정 위원장은 지난 2018년에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사법특위 야당 간사는 검사 출신인 재선의 송기헌 의원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3선의 박범계 의원, 재선의 박주민 의원, 초선 김승원 임호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범계 의원과 김 의원은 판사, 박주민 의원은 변호사, 임 의원은 경찰 출신이다. 김 의원은 당내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이기도 하다.

정개특위 간사에는 재선의 전재수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에는 재선 맹성규 신정훈 의원, 초선 김영배 문정복 이탄희 허영 의원이 선임됐다.

연금개혁특위는 민주당에서 3선 김민석 의원, 재선 김성주 송옥주 의원, 초선 이용우 이해식 정태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주 의원이 간사를 맡을 예정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적 형사사법체계, 민심을 담은 정치제도를 마련하고, 공적연금의 지속가능성과 소득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어 사법특위, 정개특위, 연금개혁특위 설치안을 의결했다. 여당 몫인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는 5선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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