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행 당비 '1억4천' 기사에 이준석 "또 누군가 장난" 버럭

노선웅 기자 2022. 7.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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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다녀온 '한국-우크라이나 자유·평화연대 특별대표단'의 경비에 총 당비 약1억4000만원이 쓰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이끌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법인카드 한도 2000만원 기사로 장난치더니 이제는 우크라이나 방문비용 가지고 누군가가 장난을 친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 언론은 국민의힘 특별대표단이 지난달 6박7일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 당비 총 1억4458만3276원이 들었다며 총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1인당 약 1300만원의 당비를 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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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출로 정치적 공격하는 모습 환멸감 들어"
"회계보고 받은 최고위원이 언론사에 토스..추잡하다"
© 뉴스1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한국-우크라이나 자유·평화연대 특별대표단'의 경비에 총 당비 약1억4000만원이 쓰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이끌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법인카드 한도 2000만원 기사로 장난치더니 이제는 우크라이나 방문비용 가지고 누군가가 장난을 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상대 정당이 초청해서 가는데 당비를 쓰는 것은 당연하고 초청 일정에 맞춰 가는 것인데 이런 자료나 유출시켜서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면 환멸감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우크라 방문시 직항편이 없어서 바르샤바까지 갈 때는 이스탄불, 올 때는 도하 경유로 비행깃값만 1인당 800만원 넘게 든 상황"이라며 "경유로도 표 구하기가 힘들어 의원님들은 갈 때 그 장시간 비행을 이코노미를 타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내용은 엄격하게 관리되는데 이 언론사가 해킹이라도 한 것이 아니라면 지난달 회계보고를 받은 최고위원이 이 내용을 언론사에 토스했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공격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추잡하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표 되고 나서 당에서 제공한다는 카니발과 운전기사도 거부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해서 다닌다"며 "이런 거로 공격해봐야 남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언론은 국민의힘 특별대표단이 지난달 6박7일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 당비 총 1억4458만3276원이 들었다며 총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1인당 약 1300만원의 당비를 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전국을 돌며 당원과 만남을 이어가는 등 '장외정치'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갔으나, 13일 광주를 시작으로 창원, 부산, 춘천, 전주, 포항,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고 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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