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文사저 아방궁' 전여옥에 "거짓 선동..개인 돈으로 지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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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 대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 사저는 모두 20억원 남짓이 들어갔고, 전액 개인 돈으로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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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文에 사과하지 않으면 응당한 법적조처 취할 것"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표현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에 대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 사저는 모두 20억원 남짓이 들어갔고, 전액 개인 돈으로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두고 "아방궁을 찜 쪄먹는 평산성!"이라며 "진짜 거대한 성채죠. 약 800평!! 나무 조경만 3억원! 총공사비만 62억원!"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역대급 최고 액수"라며 "피 같은 우리 돈, 국민 세금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 전 의원이 블로그에서 인용한 자료는 사저가 아닌 경호동의 건축 예산과 부지 매입 비용으로 보인다.
경호동은 대통령경호처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 후 10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를 경호하기 위해 짓는 시설로, 전직 대통령이 머무는 공간인 사저와 다른 건물이다.
경호동은 국가 예산이 소요되는 공적 시설이지만, 사저는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부지 매입과 건축 비용 모두 개인 사비로 지출된다.
당초 문 전 대통령은 기존 사저가 있는 매곡동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인근에 경호동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는 경호처의 판단에 따라 매곡동 사저를 처분하고 평산마을 사저 부지와 건축 비용을 마련했다고 지난 2020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사저와 경호시설은 분명히 다른 용도이고, 소유 관계도 완전히 다르다"며 "(전 전 의원은) 이 둘을 교묘하게 섞어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 국민세금 62억원이 들어간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동에 '역대급 최고 액수'가 소요됐다는 전 전 의원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동에는 각각 67억원,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동에는 61억89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김 의원은 전 전 의원을 향해 "게다가 '아방궁'이라니 그 단어가 쓰인 흉측한 역사를 누구보다도 잘 알 만한 분"이라며 "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 그러지 않을 경우 응당한 법적 조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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