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첨단헬기 34대 투입.. 적진 침투 훈련

박수찬 2022. 7.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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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최첨단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와 CH-47D 치누크 대형 기동헬기, UH-60P 블랙호크 기동 헬기 등 육군 항공부대의 핵심 전력을 대거 투입한 훈련을 공개했다.

2.75인치 로켓과 30㎜ 기관포로 무장한 AH-64E 공격헬기 편대가 공중에서 호위하는 동안 UH-60P와 CH-47D 기동헬기 편대는 목표 지점으로 신속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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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軍 실기동훈련 강화 의지
아파치·치누크·블랙호크 등 동원

육군이 최첨단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와 CH-47D 치누크 대형 기동헬기, UH-60P 블랙호크 기동 헬기 등 육군 항공부대의 핵심 전력을 대거 투입한 훈련을 공개했다. 군의 실기동훈련을 강화한다는 윤석열정부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육군은 지난 25일 경기 이천시·양평군 일대에서 육군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로 평가되는 AH-64E 16대, 대량의 병력과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CH-47D 5대, UH-60P 13대를 포함해 34대의 헬기가 참가했다.
‘호버링’ 선보이는 아파치 25일 경기 이천시 육군항공사령부에서 열린 대규모 항공작전 훈련에서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와 UH-60P, CH-47D 기동헬기 등이 줄지어 이륙 직후 일정한 고도를 유지한 채 움직이지 않는 호버링(hovering)을 하고 있다. 이천=사진공동취재단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병력을 적진에 침투시키는 공중 강습 작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75인치 로켓과 30㎜ 기관포로 무장한 AH-64E 공격헬기 편대가 공중에서 호위하는 동안 UH-60P와 CH-47D 기동헬기 편대는 목표 지점으로 신속하게 움직였다. AH-64E 공격헬기는 가상의 적을 제압하기 위해 2.75인치 로켓 150여발과 30㎜ 기관포 450여발을 사격장 표적에 쐈다. 함께 진행된 화물 공수 훈련에서는 CH-47D 대형 기동헬기 2대가 공중 강습 작전에 참가한 장비와 병력이 필요로 하는 탄약과 유류 등 14t이 넘는 물자를 공수했다. 육군항공사령부 제1항공여단장 최재혁 대령은 “육군 항공 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 전력”이라며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AH-64E는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에서 쓰이는 공격헬기다. 2시간30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69㎞다. 30㎜ 기관포 1200발, 2.75인치 로켓 76발,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 16발 등을 장착한다. CH-47D 대형 기동헬기는 완전무장한 병력 33명을 태우고 최대 2시간30분을 비행할 수 있다. 육군 헬기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UH-60P 기동 헬기는 완전무장한 병력 11명이 탑승한 가운데 최대 2시간15분 동안 항공작전을 수행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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