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2∼3주 더 이어질 듯.. 27일 '자율적 거리두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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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달 만에 10만명에 근접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9327명이다.
3주간 이어 온 더블링은 멈췄으나, 확산세는 꾸준히 지속하면서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위증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168명으로, 54일 만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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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7일 '자율적 거리두기' 발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석달 만에 10만명에 근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방역 당국은 2∼3주 증가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모임 자제 등 국민행동수칙을 권고했다.
방역 당국은 유행 대응을 위해 국민의 자발적 방역 동참을 강조했다. 방대본은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코로나19 재유행 극복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내고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외출·만남 및 대규모 행사·밀폐된 시설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 △실내에서 마스크 벗는 시간 최소화 △증상 있으면 코로나19 조기 진단 △확진자는 7일 격리의무 준수하고, 주변 접촉자에게 알리기를 권고했다. 정부는 27일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도 발표한다.
국가 주도의 일률적인 인원·시간제한 조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유행 규모가 매우 클 경우 거리두기로 유행의 큰 흐름을 바꾸기 어렵기에 시행 이득이 낮다는 설명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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