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전 와중에 '전쟁 올림픽' 여는 러..중 "병력·탱크 파견"

(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러시아가 주최하는 '전쟁 올림픽'에 참가합니다.

러시아를 말려달라는 서방의 거듭된 요청에 대한 중국의 또 다른 답변으로 읽힙니다.

중국 관영 CCTV의 군사채널은 25일 중국 인민해방군 대표단이 다음달 열리는 국제군사대회 참가를 위해 최근 네이멍구 만저우리를 출발, 러시아 극동 지역 자바이칼스크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 군사채널은 대표단이 병력, 탱크, 차량으로 구성됐다고 알렸으나 더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쟁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군사대회는 러시아 국방부 주관으로 2015년 시작된 군사 분야 연례 경연 대회입니다.

올해 대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 8월 13∼27일 열리는데,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2일 "현재까지 31개 국가, 237개 팀이 올해 국제군사대회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이번 국제군사대회에서 보병 전투차량 대회와 호위함 경주 등 3개 경연을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국제군사대회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최 연합 훈련이 진행된 데 이어 열리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쟁 올림픽'에 인민해방군 공군 소속 훙(轟)-6K(H-6K) 폭격기, 젠(殲)-10B(J-10B)과 젠-16(J-16) 전투기, 윈(運)-20(Y-20) 대형 수송기 등 주력 전투기들을 파견한 바 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규비>

<영상 : 유튜브 New China TV·러시아 국방부 유튜브·중군 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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